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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한국인들 다 어디어디 있나? 도나우 강변 따라 트램 타고 가자 오늘 스케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주요 관광지인 국회의사당 앞에 가서 아침 식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리 숙소 앞 트램을 타고 가면 바로 식당 및 국회의사당 앞에 가기 때문에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헝가리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정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 도시가 마치 우리 남편 성향같이 차분하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30, 식당 오픈시간은 11:30이었다. 약 1시간 남짓 남은 시간 동안 주변을 둘러보고 아기 밥을 먹이고 있기로 했다. 가이드 투어 했던 날 국회의사당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었는데, 바로 앞에서 듣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나는 거라곤 높이뿐이었다. 96m.. 앞에서 보면 평범한 건물인데 뒤에서 보면 ..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P의여행 그리고 겔레르트 온천 뜻하지 않은 아침형 인간일찍 잔만큼 일찍 일어난 데다 전날 저녁도 안 먹고 자서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아침을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대충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왔다. 이 바보들, 오픈시간은 안 보고 나와서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데 우리는 8:30에 나와버린 것이다. 30분 기다리기 지루해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오자며 나섰다. 전날 사두었던 교통권 유효시간이 1시간가량 남아있어 그걸 더 이용하기로 했다. 엘리제베트 다리를 건너서 트램을 타러 부랴부랴 갔다.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오기 힘드니까 두 정거장 후에 하차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1분 사이에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트램을 탔다. 그리곤 다리를 건너가는 길이 꽤 길어서 다리 넘어가는 버스를 빠르게 서치 해서 버스도 올라탔다. 그때 ..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부다페스트 맛보기 (feat.마이리얼트립 시내워킹투어) 시차적응 실패 - 새벽기상현지시간 새벽 4시(한국시간 오전 12시)에 잠이 깬 아기 덕분에 우리 모두 잠들어버려 하지못했던 짐정리와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벽부터 사부작 거리는데 아가는 한참 놀다가 밥을 먹고는 또 잠이 들었다. 그사이 우리는 오늘 있을 투어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24시간 교통권이 필요했던지라 남편은 교통권 구매 겸 물을 사러 가기로 해서 어떤 가게든 문 여는 시간만을 기다렸다. 남편은 그 와중에 교통권 구매방법을 야무지게 사진 찍어가며 구매해 왔다. 교통권 구매방법은 남편 포스팅으로 기대해 보아야겠다. 남편이 교통권을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열려있던 샌드위치 가게에서 물과 아침을 사 왔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첫끼였는데 비주얼은 별로 기대가 안됐는데 생각보다 맛있어..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설레는 출발,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하기 공항가기 - 서둘러 서둘러! 미국 여행 때, 혼자 아기를 데리고 가서인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도 시간이 꽤 타이트했다. 그래서 이번엔 남편과 둘이 가지만 역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게 하자고 했다. 우리의 비행기 시간은 오후 12:40. 우리는 적어도 오전 9:30-10:00에는 공항에 도착하기로해서 서둘렀다. 장기간의 여행인지라 차를 공항에 두기에는 주차비용이 많이 들고 차량 활용을 못하니 시누동생이 차를 가져가기로 해서 본의 아니게 우리 여행을 배웅해 주었다. 대한항공 모닝캄 - 라운지 누리기 또 이토록 서두른 이유 중에 하나는 내가 드디어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이 되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였다. 회사에서 잦은 출장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착착 쌓여 한번만 더 타면 모닝캄이 될 상태였..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동유럽여행 - 아기 짐싸기 숙소와 짐 싸기를 한 포스팅에 쓰려했는데 뭐가 이렇게 글이 길어지는지.... 정말 간단하게 쓰고 싶어도 자꾸만 쓸 내용이 떠올라 길어져서 짐 싸기를 단독으로 빼본다. 후우... 2주 유럽여행에 대비하기 - 아기를 위하여 식(食) 이유식 분유 그릇 & 수저 젖병 & 물병 가위 & 집게 보온병 커피포트 주방세제 & 수세미, 세척솔 실리콘파우치 의(衣) 기저귀 & 방수기저귀 세탁세제 바디샤워 & 바디로션 옷 & 신발 손수건 & 바디수건 아기수영복 샤워필터(유럽용) 주(住) 이불 & 베개 장난감 & 책 물티슈 선크림 체온계 콧물흡입기 영양제 & 비상약 의식주의 큰 카테고리 아래 챙길 짐을 상세히 적어보았다. 이유식과 분유 아기와 함께하는 장기여행인지라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바로 아기 밥이었다. 그즈음에 원래..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동유럽여행 - 숙소 정하기 숙소정하기 - 에어비앤비(AIRBNB)로 3월 미국 여행에서 숙소를 정할 때 느낀 바가 한 가지 있었다. 그건 바로 사진에 속지 말자. 미국은 특히나 치안이 매우 매우 걱정되어서 사실 숙소 컨디션보다 숙소 위치를 좀 더 중점적으로 보다 보니 안전한 동네 = 비싼 금액(숙소 컨디션 대비)이 되어버렸다. 찜해두었던 몇 군데가 망설이는 몇 분 사이에 다 마감이 되는 바람에 차차선책으로 적당히 괜찮아 보이던 곳으로 갔더니 체류하는 내내 좀 많이 불편했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히 숙소를 정할 때는 세 가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았다. 1. 넓은가? 2. 깨끗한가? 3. 관광지와의 위치가 가까운가? 우리는 비교적 오래 머무를 예정이기 때문에 좁거나 더러우면 아기와 함께 있기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리고 관..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동유럽여행 - 계획과 티켓팅 여행의 결정 - 지금 아니면.. 8월의 어느 중순, 출근했던 남편이 톡을 보내왔다. 남편: 여보 나 추석 때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라는데 거의 열흘이야 어떻게 할까, 가능한지 알려달래 나: 출장? 남편: 응 학회 발표하는데 서포트해 주러 나: 가야지 남편: 여보도 가? 나: 응 지난 3월 미국 출장에 이어, 생각보다 빠르게 해외여행의 기회가 왔다. 내가 현재 육아 휴직 중인 관계로 재정이 타이트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라 사실 여행을 하자면 긴축정책을 해서 가야 했다. 남편이 퇴근 후 다시 상의하면서 남편은 나에게 가고 싶냐고 물었을 때, 나는 대답했다.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 내가 일 할 때는 이렇게 긴 시간을 빼서 가기 쉽지 않고, 수입 제로의 완전한 백수 신분이라면 선뜻 갈 수 없을 것이다. .. 베지채블 더보기
[제주여행] 12개월 아기와 첫 제주여행 - 3일차 제주여행 3일 차이자 마지막 날, 아기가 밤새 잠을 잘 못 자길래 거실에 나와서 나와 함께 잠을 청했다. 체온계를 안 가져가서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열도 좀 나는 것 같았다. 침대가 좁았던 건지 아기 혼자 소파에서 자니까 잘 잤다. 나는 아기가 떨어질까 그 밑바닥에 누워 걱정하다 보니 거의 못 잤다. 아침으로는 첫째 날 사두었던 제주 딱새우라면과 고기로 해결했다. 원래 다음날 먹으려고 사뒀던 음식들인데 둘째 날 아침으로 식당 갈치관에 가는 바람에 계속 먹을 타이밍을 노리던 중 가기 전 아침으로 딱 먹었다. 역시 라면은 그냥 진리다. 고기도 너무 맛있었다. 숙소 앞에서 아기 사진 한번 찍어주고 비행기 시간까지 꽤 남아있어서 어딘가 들러야 했는데 아기가 밤에 열이 나서 다른 식구들이 관광할 동안 우.. 베지채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