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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반포한강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6월 11일, 이 날은 유독 날이 맑았다. 너무 맑다 못해 타들어 가는 듯한 쨍한 햇빛이 내리쬐었다. 점심을 매운 갈비찜으로 먹고, 이솜이 밥 먹을 겸 잠깐 집에 들른 뒤 바로 한강으로 달려갔다. (아니, 차 타고 갔다) 왜냐하면 이 날은 반포한강공원에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봄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부터 잠수교는 일요일마다, 사람들이 걸으며 산책할 수 있도록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도 하는 겸 하는 듯하다. 그러나 6월 11일은 특히,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라고 해서 잠수교를 걸어서 왕복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 행사를 어떻게 알았냐 하면, 동생과 아내, 그리고 장인어른이 손목닥터라고 하는 걸음마일리지 주는 사업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 뚜벅뚜.. 클로링 더보기
도봉구 가정의 달 행사(with.위드그레텔,빽다방) 날이 점차 뜨거워지려던 5월, 아가와 산책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도봉구민회관에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며 북적거리기에 빼꼼 들여다보았더니 '함께해요 도봉깨비!'라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인지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까지 모든 '날'들이 있어서 가족행사를 진행하는 듯 했다. 사실 현수막은 지나다니면서 몇번 봤던 것 같은데 무심코 지나다니다가 실제 이렇게 준비된 모습을 보니 관심이 갔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오전 11-12시쯤이었는데 그때는 행사 전이라 사전 참여신청을 받고있었다. 남편이 퇴근하면 둘러볼 생각으로 미리 신청을 해두고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아기 낮잠 재우고 밥 먹인 후, 제비뽑기 행사 할 때 즈음인 오후 5시 에 다시 나올 생각이었다. 그 중.. 클로링 더보기
[미국LA여행] 6개월 아기와 해외여행 - 3일차 미국LA여행 글 모두 보전체글 목록 (링크) 새벽 산타모니카에서 '진짜'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역시나 아기가 밤새 내내 잠을 자지 못하고, 너무도 울고 깨서 우리는 그냥 아예 새벽부터 산타모니카를 가기로 맘먹고 쿨하게 잠을 포기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호텔 안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왜인지 호텔이나 주차장 문이 다 닫혀있던 것이었다. 거기에 있던 경비요원이 잠시 휴점이라고 아침 식사할 다른 곳을 추천해 주었으나 우리는 그곳에 가지 않고 새로 찾아다녔다. 남편이 다시 검색을 해서 찾게 된 해변가 앞에 있는 Coast 라는 식당이었다. 우리가 들어가니 카운터에 계시던 분이 해맑은 웃음으로 아기가 너무너무 귀엽다고 오늘 아침부터 이런 아기를 만날 수 있어 자기는 너무 행운이라고 말해주어, 찌들어 있던 우리를 .. 베지채블 더보기
[미국LA여행] 6개월 아기와 해외여행 - 2일차 미국LA여행 글 모두 보전체글 목록 (링크) 2022년 3월 17일 금, 남편의 출장일정 3일이 아기에겐 3달 같았는지 오랜만에 상봉한 아빠를 낯설어하고 엄마만 찾았다. 게다가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시차적응을 하는건지 아기가 1시간에 한번씩 깼다. 뭘해도 잠을 자지 못하길래 신생아때도 안했던 인간침대를 하고 잤는데도 역부족이었다. 우리는 에어비앤비에서 지냈기 때문에 옆에 호스트가 같이 살고 있는걸 알고 있었던지라 괜시리 아가의 울음소리가 더 조심스러웠다. 나는 출발 전날 새벽 2시 넘어서 자고, 비행11시간 내내 잠을 자지 못했던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정신이 말짱한 느낌이었기에 그저 아침이 빨리 찾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래야 답답한 숙소를 벗어나 미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것이 니 말이다. 게다가 아기 .. 베지채블 더보기
[미국LA여행] Hertz 렌트카 할인 예약 팁 미국LA여행 글 모두 보전체글 목록 (링크) 아내와 아기랑 LA에서 만나 여행하기로 하고 가장 고민됐던 것은 LA에서 운전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면허를 따고 한동안 운전을 잘 못했었다. 교통 법규나 운전 문화 같은 걸 잘 몰라서 실수할까 봐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제 운전을 어느 정도 하지만, 막상 해외에서 렌트를 해서 운전하려니 또 그런 두려움이 살짝 생겼다. 결국, 이동할 때마다 매번 우버를 부르기 힘들 것 같아서 렌트를 결심했다. 평소의 우리 부부는 여행지에서 잘 걸어 다니고, 자전거도 타고, 대중교통도 잘 타서 상관없겠지만, 아기가 있기 때문에 뭔가 비상상황이 있을 것 같았다. 도저히 걷지 못한다든가,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든가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우버가 잡히지 .. 클로링 더보기
[미국LA여행] 6개월 아기와 해외여행 - 1일차 미국LA여행 글 모두 보전체글 목록 (링크) 2023년 3월 16일, 이날은 아기의 200일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첫 여행이자 첫 해외여행인 날이다. 본의아니게 200일 기념여행으로 가게 되었다. (끼워 맞추기ㅋㅋ)한국에서는 아침에 들어가지 않지만 꾸역꾸역 밥을 먹고, 공항에 와서 이것 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허츠(HERTZ)에서 렌트카와 카시트 받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미국에서 우리는 차를 렌트하기로했고, 남편은 세심하게도 카시트까지 빌렸다. (렌트카 관련 상세 내용은 아마도 남편이....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차로 이동하는 동안 애기를 안고 다녀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 안되는게 없는 세상이구나 싶었다. 나는 터미널 B 로 나와서 남편을 만났다.짐을 1시간이나 기.. 베지채블 더보기
[미국LA여행] 6개월 아기와 해외여행 (대한항공 비행 후기) - 출국편 미국LA여행 글 모두 보전체글 목록 (링크) 앞서 여권발급 글에서도 말했지만, 남편의 출장 소식에 갑자기 미국 여행에 도전하게 된 우리 모녀. 원래는 일주일 일정으로 갈 수 있었으나 남편 출장 일정 3일동안 혼자 미국땅에서 아가를 데리고 있을 자신이 없어서 4박 5일 일정으로 가게 된 미국. 말이 4박 5일이지 실제로 풀데이 2일, 도착한 날 반나절 이었으니 2일 반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여전히 너무 한 일정이었다. 아무튼! LA에 가기까지는 나 혼자 아가를 데리고 11시간 동안 가야한다. 베시넷과 유아식 신청하기 티켓팅을 하고 바로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좌석 및 베시넷 (bessinet)과 유아식(baby meal)을 신청했다. 좌석은 베시넷 신청이 가능한 좌석 중 제일 앞좌석인 30D로 했다. 아.. 베지채블 더보기
8월 초, 한여름의 지리산 천왕봉 등반 (여름 등산 도전기) 지리산국립공원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 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에는 데이트로 아주아주 가끔 등산을 갔었는데, 결혼 후에는 여행지를 갈 때마다 가능하면 그 지역에 있는 산을 가려고 .. 베지채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