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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립숲체원] 추석 연휴 두 돌 아기와 함께하는 국내여행 올해 들어서면서 친구들과 블로그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기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라섹수술 이슈로 잠시 손을 놨더니 어느새 5개월이 지나있었다. 날씨가 좋으니 기운 내서 다시 조금씩 시작해 보자! 싶어서 아기 등원시키고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와보았다. 이번 추석엔 평소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시댁식구들과 함께 춘천국립숲체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결혼 전에도 남편은 가족들과 휴양림 같은 곳을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어찌 그런 것을 이리도 잘 찾는지 신기하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거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나쁘지 않은 곳들이 찾아보면 많다. 다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지. 춘천국립숲체원 - 그저, 힐링숲체원이란? '숲을 체험하는 넘버 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넘버.. 원...?! 갸우뚱... 베지채블 더보기
[강남맛집] 청류벽 - 줄서는식당, 웨이팅 없이 즐기기 핑크핑크 벚꽃이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 나는 라섹 수술 후 첫 검진을 하기 위해 강남으로 향했다. 오전 검진을 끝 마치고 나니 딱 마침 점심 먹을 때가 되었다. 들기름 막국수를 찾아 삼만리 며칠 전부터 들기름 막국수 노래를 불렀던 나는, 네이버지도에서 근처에 막국수 파는 곳을 검색해 보았다. 네이버 지도상에 근처 음식점 찾기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손쉽게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청류벽 - 줄슐랭 맛집 가게 설명에 ‘줄 서는 식당’에 나온 식당이 하나 있길래 가보기로 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도보 약 7분 거리. 현재 시간 오전 11시 10분. 11:30만 되어도 곧 직장인들이 몰려올 걸 알기 때문에 빠르게 걸어갔다. [네이버 지도] 청류벽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1층 청류벽 https://nave..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프라하여행 -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말렌카 영접, 존레논벽, 스비치코바 맛집 그리고 오늘도 PRIMARK 일찍 일어나는 새가 추위에 벌벌 떤다!? 전날 일찍이 잠이 들어버린 터에 아침 일찍 눈 뜨자마자 부지런히 활동을 시작하는 우리이다. 아기를 따뜻하게 입히고, 우리는 대애충 모자만 눌러쓰고 트램을 타고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에 가기로 했다. 몇 시에 오픈하는지 알아보지도 않은 채. 전날 24시간 교통권의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그에 현혹(?)되어 양조장이 몇 시에 오픈할 것인지 따윈 알아보지도 않고 부랴부랴 트램을 잡아탔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수도승들은 결혼은 금지되어 있지만 술담배는 되다 보니 양조장 아예 수도원에 만들었던 것인지, 이게 지금은 하나의 관광지가 되어서 효자노릇을 하나보다. 체코 하면 항상 코젤다크만 생각했는데 여기는 여기서 직접 만드는 맥주라서 더 신선하고 맛있다고 가이드가 꼭 ..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프라하여행 - 오전 투어 프라하성+까를교 (ft.마이리얼트립) 옛날 드라마 중에 '파리의 연인' 후속작으로 나왔던 '프라하의 연인' 덕분에 프라하에 대해서는 막연히 낭만과 로망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해 왔다. 그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어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며 프라하에 대해 맛보기로 했다. 평일 오전 일찍이 시작되는 투어라 이곳 시민들의 평범한 출근길 일상과 아직은 어스름한 아침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침공기는 너무 추웠다. 체코에서 제대로 맞이하는 이 아침에 봄가을 옷만 잔뜩 챙긴 우리는 추워서 몸을 잔뜩 움츠릴 수밖에 없었다. https://api3.myrealtrip.com/partner/v1/marketing/advertising-link/90JZOA [하이프라하][오전투어]알고 보는것은 다르다! 전문가이드와 함께하는 프라하성.. 베지채블 더보기
[신용산맛집] 능동미나리 곰탕 - 주말 웨이팅, 테이블링, 주차팁 남편과 유튜브 “트렌디할 조영지”를 보다가 능동미나리집이 나온 걸 보고 나의 맛집 즐겨찾기에 저장을 해둔 지 한 달여쯤 지났다. 이번 3.1절 연휴에 갑자기 능동미나리가 생각나 토요일에 친정 아빠와 우리 세 가족이 거기서 점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워낙 인기 맛집이라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원격 줄 서기가 될지, 대기는 얼마나 할지 등의 정보를 출발하기 전에 찾아봤다. 테이블링으로 대기시간 통계 확인하기 테이블링 앱에서 주간 웨이팅 평균시간 정보를 제공하는데, 평일 주말 구분 없이 기본 2~3시간이 걸린다. 저녁 8시쯤은 되어야 그나마 30분 정도로 줄어든다. 그래서 친정아빠를 모시고 도저히 이렇게까진 기다리기 힘들 것 같아서 토요일엔 포기했다. 갑자기 오기가 생긴 나는 이번 휴일에 한 번은 가야겠다..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체코여행 - 안녕!부다페, 안녕?프라하 오늘은 드디어 장기간의 부다페 여행을 마치고 다른 나라로 국경을 넘는 날. 아기와 함께 하는 외출은 최소 30분~1시간은 일찍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해도 제시간에 준비된다. 헝가리를 떠나는 프라하에 가는 기차가 아침 9시라 우리는 매우 일찍부터 부랴부랴 준비했다. 볼트(Bolt)로 택시 부르기 남편은 볼트 어플로 뉴가티역까지 가는 택시를 불렀다. 택시를 부르면 거의 바로 오기 때문에 짐이 많은 우리는 짐을 다 내려놓고 택시를 불렀다. 도착한 기사아저씨는 매우 파이팅이 넘치셨고 심지어 배우처럼 잘 생기셨다. 내 기억엔 로다주 st?! 부다페를 떠나는 날 날씨가 좋았다. 이 도시에 대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날씨마저 배웅해주나 보다. 우리의 첫 장기여행. 평화롭고 여..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마지막 부다페스트 (뉴욕카페, 벨바루쉬루카스) 유럽에서 빨래하기 with 석회물 전날 다 하지 못했던 빨래를 마무리했다. 석회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섬유유연제를 못써서 그런지 이유는 알 길이 없으나 빨래가 너무도 뻣뻣해졌다. 심지어 검은 옷에는 희끗희끗 무늬가 생겨버려서 한국에서 다시 빨면 괜찮아지겠지... 두려워하며 빨래를 마쳤다. 한국에서의 일상이 소중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깨끗한 물에 건조기까지 삭 돌리고 나면 향긋한 냄새와 부드러운 세탁물이 되는 감사함. 부다페스트 주부 코스프레 남편이 출근한 사이 나는 또 부다페스트에 사는 시민처럼, 대충 추리닝을 입고 아기를 둘러메고(?) 마트에 갔다. 자칭 날씨요정인 나는 청명한 하늘을 보고있자니 평생 이렇게 살고 싶어 졌다. 남편 출근한 사이 날씨 좋은 어느 멋진 곳에서 귀여운 아가를 키우며 살고 싶..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부다페 내맘속 1등 여행지, 머르기트섬 오늘은 아침을 먹으러 따로 나가진 않았다. 전날 남편이 갑자기 시무룩해하며 내 통장에 아직 월급이 들어오질 않아서 당장 쓸 현금이 없다고 하는 바람에 갑자기 여행지에서 맞이한 긴축정책, '돈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리의 돈과의 전쟁은 자주 시작되지만, 친언니 말로는 씀씀이 보면 전쟁은 하긴 하는 거냐며 의문을 가지곤 한다.) 유럽에서 6일 차 - 세탁하기여행 6일차가 되는 오늘은 세탁 준비를 했다. 세탁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아기 손수건 10장만 넣어도 꽉 차는 느낌이라 빨래를 여러 번 나눠서 해야 했다. 그런데 내가 가져온 캡슐 세제는 두 개뿐이었고 캡슐 하나에 5kg까지 커버가 되는 거라서 아무래도 숙소의 세탁기에는 너무 용량이 많았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캡슐 사이사이에 있는 틈을 따라 잘.. 베지채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