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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여행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부다페 내맘속 1등 여행지, 머르기트섬 오늘은 아침을 먹으러 따로 나가진 않았다. 전날 남편이 갑자기 시무룩해하며 내 통장에 아직 월급이 들어오질 않아서 당장 쓸 현금이 없다고 하는 바람에 갑자기 여행지에서 맞이한 긴축정책, '돈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리의 돈과의 전쟁은 자주 시작되지만, 친언니 말로는 씀씀이 보면 전쟁은 하긴 하는 거냐며 의문을 가지곤 한다.) 유럽에서 6일 차 - 세탁하기여행 6일차가 되는 오늘은 세탁 준비를 했다. 세탁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아기 손수건 10장만 넣어도 꽉 차는 느낌이라 빨래를 여러 번 나눠서 해야 했다. 그런데 내가 가져온 캡슐 세제는 두 개뿐이었고 캡슐 하나에 5kg까지 커버가 되는 거라서 아무래도 숙소의 세탁기에는 너무 용량이 많았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캡슐 사이사이에 있는 틈을 따라 잘..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헝가리여행 - P의여행 그리고 겔레르트 온천 뜻하지 않은 아침형 인간일찍 잔만큼 일찍 일어난 데다 전날 저녁도 안 먹고 자서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아침을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대충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왔다. 이 바보들, 오픈시간은 안 보고 나와서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데 우리는 8:30에 나와버린 것이다. 30분 기다리기 지루해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오자며 나섰다. 전날 사두었던 교통권 유효시간이 1시간가량 남아있어 그걸 더 이용하기로 했다. 엘리제베트 다리를 건너서 트램을 타러 부랴부랴 갔다.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오기 힘드니까 두 정거장 후에 하차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1분 사이에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트램을 탔다. 그리곤 다리를 건너가는 길이 꽤 길어서 다리 넘어가는 버스를 빠르게 서치 해서 버스도 올라탔다. 그때 ..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동유럽여행 - 숙소 정하기 숙소정하기 - 에어비앤비(AIRBNB)로 3월 미국 여행에서 숙소를 정할 때 느낀 바가 한 가지 있었다. 그건 바로 사진에 속지 말자. 미국은 특히나 치안이 매우 매우 걱정되어서 사실 숙소 컨디션보다 숙소 위치를 좀 더 중점적으로 보다 보니 안전한 동네 = 비싼 금액(숙소 컨디션 대비)이 되어버렸다. 찜해두었던 몇 군데가 망설이는 몇 분 사이에 다 마감이 되는 바람에 차차선책으로 적당히 괜찮아 보이던 곳으로 갔더니 체류하는 내내 좀 많이 불편했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히 숙소를 정할 때는 세 가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았다. 1. 넓은가? 2. 깨끗한가? 3. 관광지와의 위치가 가까운가? 우리는 비교적 오래 머무를 예정이기 때문에 좁거나 더러우면 아기와 함께 있기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리고 관.. 베지채블 더보기
[동유럽여행] 아기와 동유럽여행 - 계획과 티켓팅 여행의 결정 - 지금 아니면.. 8월의 어느 중순, 출근했던 남편이 톡을 보내왔다. 남편: 여보 나 추석 때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라는데 거의 열흘이야 어떻게 할까, 가능한지 알려달래 나: 출장? 남편: 응 학회 발표하는데 서포트해 주러 나: 가야지 남편: 여보도 가? 나: 응 지난 3월 미국 출장에 이어, 생각보다 빠르게 해외여행의 기회가 왔다. 내가 현재 육아 휴직 중인 관계로 재정이 타이트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라 사실 여행을 하자면 긴축정책을 해서 가야 했다. 남편이 퇴근 후 다시 상의하면서 남편은 나에게 가고 싶냐고 물었을 때, 나는 대답했다.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 내가 일 할 때는 이렇게 긴 시간을 빼서 가기 쉽지 않고, 수입 제로의 완전한 백수 신분이라면 선뜻 갈 수 없을 것이다. .. 베지채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