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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aring/infosharing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수유실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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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에 볼 일이 있어 가는 도중에 아가가 너무 울어서 가자마자 빨리 수유를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가는 길에 미리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수유실이 어딘지 물어보니 1층 소아청소년과 안에 수유실이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를 받았다.
아이가 전화기 너머 꽥꽥 울어대는 걸 듣고 다급하게 알려주신 것 같았다.ㅋㅋ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니 바로 앞에 소아청소년과가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 두리번거리며 들어가니 간호사님이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물어보셨다.

수유실을 찾는다고 대답했더니 바로 앞에 보이는 곳으로 안내해주셨다.
다급한 와중에 수유실 찾기가 굉장히 쉬워서 다행이었다.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불이 꺼져있었다.
불을 켜고 들어가니 정면에 작은 세면대와 싱크대가 있었고 간단하게 손을 씻거나 아이 엉덩이 등을 씻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일반 쓰레기통과 페이퍼 타월도 비치되어있어서 편리했다.

왼쪽으로는 기저귀 갈이대와 기저귀 전용 쓰레기통이 있었다.
들어온 문 바로 옆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이유식을 돌려 먹이기에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들


그리고 커튼 뒤로는 아이를 안고 수유할 수 있는 편안한 소파가 마련되어있었다.

수유할 수 있는 공간



사실 수유실을 찾아가는 동안 아가가 다시 잠들어서 수유실에 들어가서도 깨기까지 한참을 기다렸는데 아이가 계속 잘 수 있을 만큼 고요하고 편안한 공간이었다.


모든 물품들이 다 생긴 지 얼마 안 되고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깨끗했다.
혼자서 전세 낸 듯 수유를 편안하게 하고 나올 수 있었다.

베지채블
베지채블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