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밀레 프리티2 유축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병원에서부터 조리원까지 내 모유량이 좀 되는 걸 보고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아이템!
웨어러블 유축기!
집에 있을 때는 조리원에서처럼 유선으로 하는 것 보다 핸즈프리로 편하게 사용해야 정신 없는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았다.

핸즈프리로는 시밀레, 스펙트라, 아이마니 정도가 많이 쓰이는 것 같다.
구매하기 전까지 사이트와 여러 블로그의 리뷰들을 보고 내가 선택한 건, 시밀레 프리티 Free-T2 유축기였다.
사이즈도 초간편 미니미하고, 유축도 조용히 잘된다고 해서 구매하였다.

내 손바닥만엔 유축기, 심플하다

조리원을 나온 후, 집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세척하고 사용해보았는데
유선 유축기만 사용했던 나는 처음에 사용해보았을 때는 수유나시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가슴에 딱 밀착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아서 팔로 살짝 눌러주었다.
그러고나니 차악- 붙어서 곧 잘 유축이 되기 시작했다.

소리도 조용하고, 부드럽게 유축이 되었다.
근데 아직 내가 사용법을 잘 모르는건지 한쪽 유축이 끝나고 유축기를 떼면 모유가 가슴에서 몇방울 줄줄 흘러내리긴 해서
아깝기도하고 찝찝하기도하다.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 뒤로 몇 번 더 사용하고 나니 점차 적응이 되어 가슴에 붙여놓고 돌아다니면서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블루투스 앱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유축하다보면 얼마나 했는지 체크하는 걸 까먹을 때가 있는데, 블루투스 앱을 통해서 사용하면 유축 강도, 시간, 양을 체크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단지 아쉬운 점은 시간이 몇시 부터 몇시 까지 했는지만 나올 뿐, 총 유축한 시간이 나오지는 않아서 스스로 계산을 해야한다는 것..!! 이것만 업그레이드 된다면 더더욱 유용하고 편리하게 잘 쓰일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젖병세척을 안해도 된다는 부분에 크게 메리트를 느껴서 프리티백도 같이 샀는데 이것도 굉장히 편하다.
그런데 한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퀄리티기는 하다. 양이 가득찰 때 조금 더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프리티백과 젖병으로 유축하여 저장할 수 있다.

아무튼 시밀레 프리티2로 조금이나마 편안한 육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용 후기 총 정리>
장점 :
조용하고 강하다.
미니미하고 디자인이 심플하다.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시간체크와 유축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단점;
유축 끝난 후에 모유가 가슴에 묻어 몇 방울 흘러내린다.
수유나시보다는 수유브라를 입어야 기계가 좀 더 유방에 밀착된다.
블루투스에 유축한 총 시간이 나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