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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와 제주여행] P의 여행에 J를 곁들이다. - 아침미소목장 2025.3.24 제주여행 Live - day 2 조식 주는 Airbnb 숙소 - 바람이 쉬어가는 집 '언니네밥상'우리는 일주일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의 여행인데,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식사'였다. 어머님과 아기들이 함께하는 여행에서 삼시세끼 매번 외식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또 집에서 간간히 차려먹는다고 해도 누군가는 요리를 하고 치워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 숙소 중에 조식제공이 되는 곳을 찾았다. 우리가 여행하고자 하는 곳들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식사'를 최우선시로 했다. 그래서 픽스한 에어비앤비 숙소 '바람이 쉬어가는 집  -언니네밥상'. 우리는 7시즈음에 모두 기상을 해서 8:30에 오게될 아침상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8:30이 되니 호스트님들이 피크닉 .. 베지채블 더보기
[두 아이와 제주여행] 1일차 - 설레는 출발?! 2025.3.23 제주여행 Live - day 1 제주도 살러 갈래?작년 11월 말, 둘째가 태어났다.  출산장려정책으로 남편의 배우자출산휴가가 20일로 적용되는 럭키를 맞이했다."여보, 마침 어머님도 일 그만두셨는데 제주도나 일주일 살기 하러 갈까?" 라고 던진 한마디말에 남편은 OK했다. 우리 남편은 내가 뭐 하자고하면 언제나 OK맨이다.  여행을 앞두고 아기가 꼭 컨디션이 안좋은 징크스가 있었기에 전날까지 아이들 컨디션을 돌보느라 사람들 많은 곳은 최대한 자제를 하였으나, 이번 문제는 나의 컨디션이 별로였다.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위경련증상이 왔기때문이다.그래서 나도 최대한 그냥 쉬었다. 적극적으로!  여행전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아기 유 vs 무)전날 꼬박 하루를 거의 짐싸는 데 다 할애.. 베지채블 더보기
오랜만의 마라톤 달리기와 마라톤, 그 경계2019년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할 무렵부터 러닝을 시작했다. 당시에 4-5km 정도씩 연습을 몇 번 하고, 뉴발란스 런온 서울에 참가해서 겁 없이 10km를 뛰었다. 당시 기록 1:13:45. 7분 23초 페이스로 달린 셈이다. 평소 잘 뛰지도 않았고 길게 뛰어 본 경험이 없는 아내가 10km를 한 번에 뛰려니 조금 힘들어했다. 그래도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려서 이 정도 성적을 거뒀다. 그때 매력을 느끼고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짧게라도 꾸준히 달리기를 했었다.  핸드폰만 들고 달리면 연습을 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달리면서 계속 페이스를 체크하기도 어렵고, 심박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게 뛰고 있는지 (혹은 힘들어질지)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아.. 클로링 더보기
[38주 제왕절개] 둘째 출산기록 1-2일차 (햇빛병원) 둘째 임신, 힘들다.힘들었다. 임신 기간 동안 첫째와 너무도 달랐다. 지난 글에서 32주 차쯤의 증상까지 썼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 36주가 접어들면서 오른쪽 세네 번째 손끝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또 손발이 퉁퉁 부었다. 첫째 등원 준비를 하려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찼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출산을 2주 앞둔 37주 차에 접어들던 때에 첫째 감기, 나도 감기를 앓았다. 하반신이냐, 전신이냐, 그것이 고민이로다.지난번에는 주치의의 권장으로 전신마취를 하여 아기를 꺼냈다.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의 이 세상 내 기억은 없다는 것이 왜인지 아쉬운 마음이 들어 하반신을 해보자고 결정을 했는데 (물론 하루에도 12번도 더 고민했다.) 감기에 걸려 코가 꽉 막히는 바람에 잠자는 것도 쉽지 않았다. 출산 전에 빠르게.. 베지채블 더보기
임신 32주차에 써보는 둘째 임신 생활기 초반부터 계속 써야지 하면서 생각만 하고 있었던 둘째 임신기. 첫 임신 때는 그래도 어떻게 임신이 되었는지, 임신 초반의 입덧 증상 정도는 기록을 해두었는데 둘째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 나중에 읽어보면 꽤나 재밌는데 말이다. 그래서 드디어 마음을 잡고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임신의 발견 - 4주 5일 차첫째 아기의 돌이 지나면서부터 둘째를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 보니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있진 않았다. 그러다가 시기적으로 10,11월 즈음에 가지면 그다음 해 상반기에 출산할 수 있으니 날짜를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해보려 했으나 삶에 찌들어 어영부영 그냥 몇 개월이 더 흘러버렸다. 그러다가 이렇게 계속 시간을 보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남편에게 천천히 준비해 보되,  가능성을 0%.. 베지채블 더보기
[춘천국립숲체원] 추석 연휴 두 돌 아기와 함께하는 국내여행 올해 들어서면서 친구들과 블로그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기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라섹수술 이슈로 잠시 손을 놨더니 어느새 5개월이 지나있었다. 날씨가 좋으니 기운 내서 다시 조금씩 시작해 보자! 싶어서 아기 등원시키고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와보았다. 이번 추석엔 평소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시댁식구들과 함께 춘천국립숲체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결혼 전에도 남편은 가족들과 휴양림 같은 곳을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어찌 그런 것을 이리도 잘 찾는지 신기하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거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나쁘지 않은 곳들이 찾아보면 많다. 다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지. 춘천국립숲체원 - 그저, 힐링숲체원이란? '숲을 체험하는 넘버 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넘버.. 원...?! 갸우뚱... 베지채블 더보기
[강남맛집] 청류벽 - 줄서는식당, 웨이팅 없이 즐기기 핑크핑크 벚꽃이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 나는 라섹 수술 후 첫 검진을 하기 위해 강남으로 향했다. 오전 검진을 끝 마치고 나니 딱 마침 점심 먹을 때가 되었다. 들기름 막국수를 찾아 삼만리 며칠 전부터 들기름 막국수 노래를 불렀던 나는, 네이버지도에서 근처에 막국수 파는 곳을 검색해 보았다. 네이버 지도상에 근처 음식점 찾기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손쉽게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청류벽 - 줄슐랭 맛집 가게 설명에 ‘줄 서는 식당’에 나온 식당이 하나 있길래 가보기로 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도보 약 7분 거리. 현재 시간 오전 11시 10분. 11:30만 되어도 곧 직장인들이 몰려올 걸 알기 때문에 빠르게 걸어갔다. [네이버 지도] 청류벽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1층 청류벽 https://nave.. 베지채블 더보기
내돈내산 갑작스러운 나의 라섹수술 기록 안경잡이 20년 차, 갑작스러운 눈 수술 결정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안경잡이 생활을 한 지 20여 년째. 누군가 눈 수술 안 하냐고 물어보면 내 대답은 항상 같았다. "눈에 수술을 하는 게 무서워서 못하겠음." 그래서 내 평생에 라식이든 라섹이든 눈알에 칼을 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설거지를 할 때, 아기 응아를 닦이려 고개를 숙일 때, 아기를 씻기고 나서 로션 바르고 옷 갈아입힐 때 코 밑으로 내려와 있는 안경이 갑자기 너무 짜증이 났다. 코로나도 버텨 온 안경잡이 생활에 갑자기 탁! 생각회로가 바뀌어 버렸다. 남편에게 "나 라식할까?" 물었더니 남편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하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어떤 형태의 눈 수술이 있는지 알아봐 주었다. 스마일 라식이 가능하.. 베지채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