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년 평범한 시작 2021년 두 번의 주말을 남기고 북한산 백운대 등산을 가고 싶어서, 인스타 스토리에 등산 메이트도 모집했는데 갑자기 주말마다 불어오는 한파를 도저히 이겨낼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엔 2021년엔 더 이상 북한산을 오르지 못하고 2022년 새해를 알차게 맞이하자는 의지로 춥든 말든 켜켜이 껴입고 등산을 꼭 가자!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5:30에 일어나서 5:50에 나가기로 했으나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좀 늦어져서 6시쯤에 집을 나섰다. 엄청 껴입어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춥진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택시를 잡아 도착한 북한산 입구 앞에는 웬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 국립공원 직원 같은 분들이 앞에 가로막고 서있었다. 알고 보니 코로나 때문에 일출 보러 몰릴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 인지, 미끄러운 암벽에.. 베지채블 더보기 밝은 새해 북한산 백운대 등산 10월 초 등산을 다녀온 뒤로, 추워졌다는 핑계로 너무 오랫동안 산을 안 올랐다. 몸이 근질근질해서 12월 초부터 등산 가려고 했으나, 이상하게 주말마다 한파? 영하 12도, 16도를 넘나들었다. 평일에는 영하 6도 수준인데 말이다. 날씨가 참 요상도 하시지.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도 못 가고 그냥 집에서 디즈니 플러스나 주구장창 봤었다. 하지만, 이번 토요일은 마침 새해 1월 1일! 그래서 똑같이 영하 14도로 너무 춥겠지만, 꼭 산을 가기로 했다. 춥다는 핑계보다는 새해 첫 일출을 보러 가는 의미가 더 컸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났다. 7시 48분 일출이라 하니, 한 10-20분 전에 정상에 도착한다 하면, 6시 반에는 오르기 시작해야 했다. (도선사 주차장이 있는 백운대 탐.. 클로링 더보기 2021년 마지막 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예전에는 작심삼일이나마 계획했었던 아주 작고 작은 계획도 근 몇 년 동안은 해가 넘어갈 때 아무런 기대감과 목표 없이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매년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걱정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곤 했다. 실제로 돌아본 2021년도는 꽤나 한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을 순간의 감정으로만 느끼고 기록하지 않고 지나가버리니, 나는 허송세월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그런데 12월의 어느 날, 친구들을 만나서 내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은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벌써 실천하고 있는 일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었다. 반면, 나는 미리 버킷리스트를 쓰기로 하고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베지채블 더보기 <호두까기 인형> 발레 후기 처음으로 발레를 보러 갔다. 티켓 오픈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이달 초에 예매했다. 어렸을 적 기억에 오페라나 관현악 연주 같은 걸 보러 간 기억이 있는데, 너무 졸려서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클래식한 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발레도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장르기 때문에 조금 주저했다. 아내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웬만한 좌석이 매진되었기도 해서 가장 안 좋은(?) 좌석인 B열 티켓을 예매했다. 저렴하게 인당 2만 원으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게다가 라이브 연주였다. 크리스마스이브라서 그런가 보다. 7시 반 시작이었는데, 나는 좀 일찍 도착해서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는 KFC에 가서 저녁을 간단히 먹었다. 치킨 버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날 점심을 안 먹어서 그런지.. 클로링 더보기 민쁄로그 개장합니다 네, 저는 민쀼에서 세모를 맡고 있는 클로링입니다. (너무 오글거리지만 이렇게 소개해봅니다) '클로링'은 어디 카페 같은 곳에 가입할 때 대충 쓰던 닉네임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여기저기 애칭처럼 쓰고 있네요. 오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민쁄로그 개장' (블로그를 티스토리 베이스로 만들었더니, 카카오 이모티콘도 쓸 수 있고 좋네?) 결혼을 앞둔 작년 초부터, 우리 부부를 나타낼 수 있는 뭔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디자인도 해보고, '진채조아' 같은 이름도 지어보고, (공개되진 않았지만) '산타' 같은 등산 모임도 시도해보고 많이 했는데, 이것 참 입에 딱 붙는 뭔가가 없더라고요? 진채조아 너무 뭔가 애(?)스러운가 싶기도 하고... 뭐, 예.. 할튼 그러던 중 올해 부부의 .. 클로링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