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aring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산 후 78일에 써보는 일기 오늘은 새벽에 이솜이가 통잠자기 시작했던 일주일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버렸다. 새벽 1시에 으앵 울어서 안아서 달래다가 수유 조금하고, 또 새벽 4시에 깨서 수유 조금 하고 그렇게 잤다. 그리고 9시에 수유 후 이솜이가 다시 자길래 나는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다가 소변선 색이 앞쪽에는 안변해있었는데 혹시 뒤쪽에 묻었는데 안보이는 걸까봐 기저귀를 아예 빼봤는데, 그 순간 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옷과 이불에 다 젖어버렸고, 벌떡 일어나 빨래를 하고 보니 매트에 먼지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그냥 둘 수 없었다. 강제 집안일 시행. 집안일을 하고 간단하게 씻고나오니 이솜이가 또 칭얼칭얼 보채기 시작해서 달래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오늘은 도봉구보건소에서 진행하.. 베지채블 더보기 도봉보건소 스펙트라 유축기 대여 및 출산 축하 선물 수령 앞서 시밀레 핸즈프리 유축기 후기를 쓴 바 있다. 며칠간 더 사용해 본 결과, 병원과 조리원에서 유축했던 양보다 더 시원하게 잘 짜지지는 않아서 비축할 유축양이 적어 몸이 힘들어도 무조건 직수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유축양이 왜이렇게 적을까..곰곰히 생각해보니 확실히 무선이 유선을 따라잡을 수는 없구나 싶었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유축기 대여관련 안내문을 봤다. 대여 가능 모델은 메델라, 스펙트라 두 모델이었고 소모품은 개별구매였다. 내가 기존에 보유한 깔대기가 있는지라 해당 모델에 대한 소모품이 어떤 건지 찾아보고 '스펙트라'로 바로 대여 요청했다. 사실 깔대기에 spectra 라고 써있는 건 나중에 봤는데 딱 맞아 떨어졌다. 깔대기에 관해서 추가적으로 얘기하자면 출산 전, 많고 많은 출산 용품중.. 베지채블 더보기 [신생아 2개월 예방접종] 38도 발열 (서울대학병원 응급실행) 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신생아 2개월 예방 접종일이 되어 스케줄을 잡아놨다. 병원에 가기전에 혹시나 주말에는 접종을 안 할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를 해봤다. 오전 10시쯤, 전화 연결이 겨우 되어 2개월 접종 가능한지 물으니 오늘 사람이 많아서 조기마감될 수도 있으니 최대한 빨리 오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부랴부랴 목욕시키고 준비해서 갔다. (전날 할까 다음날 아침에 할까 고민하다가 전날 귀찮아서 목욕 안 시켰던 것을 살짝 후회했다.) 오전 11시, 병원에 도착했더니 주말에 독감 유행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아직 백일이 안된 아기라 선생님이 먼저 진료해주셨다. 우리가 진료실에 앉자 의사 선생님이 접종은 가능하면 평일에 오라고 하셨다. 오늘은 펜탁심(Dtap+폴리오 소아마비+Hib.. 베지채블 더보기 시밀레 프리티2 유축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병원에서부터 조리원까지 내 모유량이 좀 되는 걸 보고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아이템! 웨어러블 유축기! 집에 있을 때는 조리원에서처럼 유선으로 하는 것 보다 핸즈프리로 편하게 사용해야 정신 없는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았다. 핸즈프리로는 시밀레, 스펙트라, 아이마니 정도가 많이 쓰이는 것 같다. 구매하기 전까지 사이트와 여러 블로그의 리뷰들을 보고 내가 선택한 건, 시밀레 프리티 Free-T2 유축기였다. 사이즈도 초간편 미니미하고, 유축도 조용히 잘된다고 해서 구매하였다. 조리원을 나온 후, 집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세척하고 사용해보았는데 유선 유축기만 사용했던 나는 처음에 사용해보았을 때는 수유나시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가슴에 딱 밀착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아서 팔로 살짝 눌러주.. 베지채블 더보기 [38주 역아 제왕절개] 3-5일차 산모의 하루 2022.8.31 제왕절개 3일차 3일차가 되던 날 간호사분이 새벽 5시에 혈압을 재러 오시는 바람에 나는 그때부터 잠이 깼다. 남편은 꿀잠을 자고 있었고, 나는 깬게 아까워 운동을 하자 싶어 혼자 천천히 일어나 밖에 나갔다. 어제 그제 하루종일 시원하게 비가 온 뒤 그친 날이라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다. 매번 복도만 거닐다가 병원내에 하늘 정원이 있어 거기서 운동하려고 올라갔다. 처음에 하늘정원에 갈 때 좀 버벅댔었다. 내 입원실은 7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 10층 버튼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9층에서 연결되어있나보다 싶어서 일단 9층으로 갔더니 거기 직원분이 어디가시려고 하냐고 묻길래 10층 간다 했더니 맨 왼쪽 엘리베이터 한대만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걸 타고 올라가서 5바퀴 정도 빙글빙글 돌고 내려.. 베지채블 더보기 [38주 역아 제왕절개] 1-2일차 산모의 하루 22.8.29 제왕절개 1일 차 당일 오전 11:46에 아기가 나오고 내가 잠에서 깨어난 시간이 1:30, 아기 확인 후 내 방으로 배정받아 올라온 시간은 오후 2시쯤 됐던 것 같다. 입원생활에 대해 안내 해주시고, 아침에 수술했으니까 오후쯤 되면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왼쪽으로 90도 오른쪽으로 90도 돌아가면서 꿈틀꿈틀 움직이라고 하셨다. 처음에 거의 3시간쯤은 그냥 일자로 누워있어도 전혀 안 배기고 편해서 그대로 누워있다가 오후 4-5시쯤에 운동을 해야 해서 남편이 나를 굴려(?) 주었다. 나를 운동시켜주고, 남편도 아침부터 거의 하루 종일 굶고 있다가 내가 좀 정신이 들 즈음에 근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 먹었다. 좌우로 90도로 돌았을 때 느낌은 수술부위가 너무 뻐근해서 팔 .. 베지채블 더보기 [38주 역아 제왕절개] 2022.8.29 11:46 심바탄생일 2022.8.28 매우 날씨가 좋았던, 제왕절개 수술일을 5일 남겨두었던 일요일. 미루고 미루던 출산 가방을 슬슬 챙겼다. 그리고 몇 주간 아기 이름 두 가지 후보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날 나에게 남편이 딱 물었다 “여보는 이름 뭐로 하고싶어?” 난 흔한 이름보다는 차라리 한글 이름이 낫겠다 싶은 마음에, “이솜, 진이 솜” 그래서 남편도 오케이, 이솜이 하자 하고 정해두었다. 그리고 우린 저녁 6시에 피자를 시켜먹었고 넷플릭스에서 ‘서울대작전’을 보면서 저녁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나는 38주차인 지난주 금요일까지 출근을 하고 8.29 월요일, 바로 오늘부터 출산휴가가 시작될 참이었다. 그래서 출휴가 시작되자마자 약속을 두 개나 잡아두었고, 남편이 출근을 한 동안에 아가 옷들 최종적으로 다 빨아두고.. 베지채블 더보기 아기 이름 짓기 대작전 작명,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이제 아기 심바가 태어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예정일은 9월 9일이었지만, 아기가 머리를 아직도 위로 하고 있어서, 자연분만이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제왕절개를 날짜를 미리 정해두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아내는 이제 밤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 처음엔 출산 직전까지 계속 출근한다고 하더니, 이제 다음 주까지만 출근하고 미리 출산휴가를 들어가기로 했다. 근데, 지금으로서는 다음 주까지도 힘들어서 다닐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조금 걱정이 된다. 4월쯤부터 이름 후보를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늘려가고 있었다. 이젠 후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 정말 괜찮은 이름을 추리고, 한자나 영어 이름 같은 걸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클로링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