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킥보드도, 자전거도 없어요.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놀고있는데 아이들이 모두 자전거나 킥보드가 있더랬다. 아이들의 체육활동과 대근육발달에 모두들 기본(?)은 하고있는데 나는 우리아이에게 그런 것을 해줄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다. 할머니가 작년부터 아이에게 자전거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아이가 작아서 발이 닿지를 않아서 자전거를 시도해보지 못했다...고 변명해본다. 얼마전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어디선가 구해오셔서 아이를 태워봤는데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물론 내가 밀어야 하는 거였고 둘찌정도 월령의 아기들이 탈만한 그런 자전거였지만 말이다. 모두들 하나씩 가지고 쌩쌩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을 보니 갑자기 우리 아이에게도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보카폴리 어린이교통공원
어린이집 친구 엄마가 추천해준 '노원구 로보카폴리 어린이교통공원' . 자전거를 대여해주니 가서 한번 타보고 구매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그래서 계속 언제 갈지 엿보다가 오늘 가게되었다.



아침에 그냥 벙개로 갈 판단을 했던터라 아침먹고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느긋하게 했더니만, 도착한 뒤 12:03. 점심시간이 걸렸다... 하하..
자전거 대여소 및 세척실 운영시간

이렇게 바보같을 수가... 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영락없이 그냥 마냥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주차장은 마들스포츠공원에다가 해두었는데, 큰애와 나만 먼저 내려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을 걸 그랬다....ㅠ^ㅠ 괜히 다같이 움직이려고 하는 바람에 시간을 놓쳐버림... 에잇! P형 인간에게 찾아오는 시련이지뭐.
둘째를 태운 자전거만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다가 그래도 아빠가 신의 한수로 버블버블을 챙겨와서 그걸 가지고 놀았다. 좀 출출해서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빵과 샌드위치도 사먹으며 기다렸다. 물도 충분히 안가져온 나란 엄마.


첫째 인생 첫 자전거
사실 밸런스 바이크가 집에 있긴한데 이건 발이 안닿아서 부모가 허리를 깊이 숙여 직접 밀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소모로 아이를 잘 안태웠다. 그러니 이 자전거는 진짜 '자전거다운' 자전거를 타는 셈이다. 과연.. 잘 타려나?

결과는 역시나 잘 타진 않는다. 아이가 페달을 안보고 따랑따랑 하는 벨에만 관심이 있어서 아빠는 가르쳐주려다가 화딱지가 나는지 자꾸 승질(?)을 내는 탓에... 아이는 울먹울먹 으앙 하고 실패..
나와 조금씩 찬찬히 해보긴 했는데 결국 별로 흥미없어하고 내린다고 한다. 그래도 아주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을 노려보아야겠다.

자전거 대여하는 공간에는 이렇게 많은 자전거들이 있지만 아이의 사이즈에 맞는 것들은 다소 한정적이었다. 그래도 반납 들어온 것을 친절하게 바로 대여해 주셔서 좋았다.
자전거 세척으로 마무리
집에 돌아가기 전에 아이의 자전거도 세척하기로 했다. 고압수로 쏴주시는데 엄청 꼼꼼하게 봐주시고 원래는 물기도 닦아주시는데 아이거라서 걸레로 닦기 그렇다며 가져가서 닦으라고 하셨다. 개운해진 마음으로 말리는데, 둘찌가 물기있는 의자에 그냥 쿨하게 앉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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