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실내모래놀이터
핸드폰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듯, 아이들과 갈만한 곳에 대한 정보가 문득문득 뜬다. 실내모래놀이터에 대한 여러 블로그들이 떠서 보다가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실내 모래놀이터에 대한 정보를 보았다. 우리동네에 실내모래놀이터가 하나 있어 전에 아이와 갔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사설 업체다보니 가격도 적진 않아서 자주 가보진 못했다. 그런데 서울형키즈카페로 그것도 올해 2026년 12월30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된다고 하니 한번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다둥이라 무료긴 하지만 모래놀이터에 꽂힌 나는 예약페이지로 향했다.
https://umppa.seoul.go.kr/icare/user/kidsCafe/BD_selectKidsCafeList.do?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서울형 키즈카페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예약서비스를 통해 창의적인 놀이와 학습 공간, 그리고 방과후 초등 돌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umppa.seoul.go.kr
서울형 키즈카페 중랑구 망우본동 3호점 (중랑실내놀이터 망우본동 주민센터점)
당연히 주말은 예약이 꽉 차있었고, 평일에도 가장 인기있는 16~18시 하원 후 시간대는 1-2자리 정도만 겨우 남아있었다. 나는 5월7일 목요일에 2자리가 남아있어서 등록해두었다. 사실 아이 둘 데리고 모래놀이 하는게 걱정이 많이 되었다, 누구하나 화장실 가고싶다고 하거나 기저귀에 대변보면 큰일인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일찍이 하원해서 갔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차가 너무 막히고 멀었다. 그래서 3:30에 하원후 출발했는데 4:20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망우본동주민센터 주차장 - 평일이용
우선 주차가 문제였다. 다른 블로그에게 주차장 사진 올린걸 보면 널널하고 빈자리도 있어보였고 주차장이 2층으로 되어있어서 크게 걱정을 안하고 갔다. 그래도 일찍 가야 주차자리를 선점할 수 있으니 서둘렀던 거였는데 이미 비오고 차가 너무 막혀서 늦어버렸지뭐야.... 주차공간도 내려가는 길목에까지 차들이 세워져있었고, 지하 2층에도 자리가 없길래 이중주차를 해두었다. 만약에 전화오면 애 둘데리고 차빼러 나가야한다. 불안한 마음으로 놀이하러 올라갔다. 평일주차공간 없음주의보...
도착하니 직원분들께서 이용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공간이 흙, 모래, 물, 놀이공간으로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놀이공간을 제외한 3가지 공간에는 각각 30분/4명 제한이 있었다. 많은 아이들에게 놀이 기회를 주기 위해서 마련된 규칙이었다. 우리가 갔을 땐, 모든 공간 다 이용 가능했었기때문에 우리는 흙놀이터를 먼저 가기로했다.
흙놀이터


흙놀이터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갯벌바지?를 입혀주셨다. 옷이 너무 귀엽잖아.... 장화까지 붙어있는 바지 사고싶다..
그런데 우리 낯가림쟁이 아기들은 샘들한테는 절대 도움받지않고 엄마바라기 했다. 그래도 첫째는 자기가 좋아하는 거다보니까 금방 잘 가지고 놀았는데 둘째는 느낌이 이상했는지 신발이 컸는지 자꾸 놀다가 나한테 안아달라고 울었다. 그래도 흙냄새가 너무 좋았고 작물 모형도 있어서 심었다 캐냈다 하는 놀이를 할 수 있었다. 엄마는 너무 재밌는데! 엄마도 가슴장화 줘.

한 10분정도 지났을까? 차빼달라는 전화가 와서 차라리 잘됐다 바로 차 대놓자 하고, 애들 모두 옷 벗기고 데리고 나가서 차를 빼는데 하필 내 옆에 다른차도 대 놓았다. 뭔...이런경우가 차라리 내 앞에다가 대지... 왜 거기다 대서.. 내 주차공간을 뺏기고 말았다....흙흙. 그래서 또다시 이중주차..다음에 전화오면 그땐 그냥 집에 가자. 엄마 멘탈 탈탈탈
모래놀이터


모래는 둘찌에게 조금 나았는지 슬쩍 놀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내옆에 딱 붙어서 놀이했다. 첫째는 여기서도 잘놀았다. 혼자 I can dig deep 하면서 영어도 내뱉고. 기특쟁이. 모래도 시원하고 정말 부드러웠다. 공간도 깨끗하게 관리되고있었다. 둘째가 먹는시늉을 하면서 모래를 조금 먹었지만 크게 걱정되지 않을 정도였다. 모래놀이터 한 10분 정도 남았을때, 곧 카페 마감시간이라 물놀이를 이용하려면 지금 넘어가라고 안내해주셨다. 그래서 모래놀이를 그만 하고 모래를 콘프레샤로 다 털고, 손씻고 넘어갔다.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셨다. 아주 좋아요!
물놀이터


물놀이터도 장화와 방수앞치마를 입고 입장해야했다. 둘찌는 키가 작아서 발받침대를 주셔서 올라가서 놀았다. 보호자는 뒤에서 필수로 지켜보기! 물놀이 공간에선 완벽적응해서 둘다 엄마 안찾고 잘놀았다. 그 주변에 물감놀이도 할 수 있게 되어있었고 스티커 붙이기 등등 소소하게 놀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다. 여기서도 우리 둘찌는.. 물을 잡수셨지만.. 더럽지않으니까 넘어갈게.
마무리 시간이 다되어 정리하러 나갔다. 기저귀를 갈아입힐 수 있는 수유실도 있었다. 아주 편리했다. 나의 정비를 하고있었는데 아이들은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놀이공간에서 막 놀기 시작했다. 엄마는 주차 전화올까봐 마음이 급하단다... 하하 화장실도 가야하고말이다 요놈들아.
망우본동 3호점 총평
부모님이야 말로 한군데서 계속 놀면 지겨울 수 있는데 30분 단위로 다음 테마로 계속 이동할 수 있어서 시간이 더욱 금방갔다.
거리만 가깝다면, 주차만 괜찮다면 다음에 또 오고싶었다. 실제로 큰애가 "엄마~ 나 너무 재밌었어" 라고 말해주어서 나의 피로에 대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참으로 서울형키즈카페 잘되어있다.
그러나 집으로 가는 길은 퇴근시간대^^ 둘찌는 오는 내내 울면서 왔고 첫찌는 배고파요~~~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하루 너무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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