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181길 142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9:30
전화번호 02-904-1003
키워드 한옥, 베이커리, 브런치, 디카페인, 정원, 테라스, 경치 좋음, 단체석, 주차 가능, 노펫존
인스타그램 @cafe_relax._
운동가는 날 위해 언니가 부천에서부터 애기를 봐주러 놀러왔다. 오자마자 밥을 먹고 조금 쉬다가 급 카페갈까? 해서 가게 된 옥류헌 릴렉스 카페.
운전을 하니 여러모로 행동반경이 넓어져서 좋다.
주차공간은 넓었으나 그늘이 거의 없는 땡볕인지라, 한여름에는 차가 지글지글 뜨거워질 것을 각오해야할 것 같다.
주차를 잘 해두고 우리는 카페로 들어갔다.
입구는 하나인 듯하나 건물이 엄청 많았다. 한 4-5개의 작은 주택같은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카페를 이룬 것 같다. 아빠가 알려주기론 여기가 원래 옥류헌 한정식집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정식집은 다 사라지고 카페로 업종 변경한 것 같다.
한정식집이 이런 형식으로 되어있었다면 돌잔치 하기에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돌준맘의 시선이란..)
모유수유하는 나와 한약을 먹고 있는 언니인지라 우리는 디카페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멀리서 우리집까지 왔는데 대접한 아침이라곤 유부초밥 뿐이었던게 미안해서 보충 식사를 위해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시켰다.
그 외에도 브런치 메뉴들이 꽤 있어서 간단하게 허기를 채울 겸 카페에서 카페인 충전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괜찮을 것 같다. 메인 중앙에 자리 잡혀 있는 브래드 코너에도 꽤나 달달해보이는 빵들이 잔뜩 있었다. 몇가지 먹고싶은 것들이 있었지만 밀가루를 못먹는 언니를 위해서 빵은 패스하기로 했다.
원래는 자리를 잡은 후 음식을 주문하라고 써있으나 우리는 평일 낮에 방문해서인지 자리가 널널했다. 그래서 음식을 주문하고 슬슬 돌아보았는데 앉고싶은 자리들이 많았다. 그중에 노키즈 존도 있어서 그 곳은 아쉽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둘러보다 아기와 함께 앉아있기 편한 널찍한 쇼파 + 프라이빗한 룸 자리로 들어갔다.
시원하게 나있는 큰 창 앞에서 우리 아기 사진도 찍어주다보니 음료와 음식이 금방 나왔다.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양도 많고 좋았는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샐러드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다는 것!
애초에 나는 샐러드 소스를 그렇게 많이 뿌려먹지 않는 타입인 것도 있긴 하지만 이건 많아도 너무 많이 뿌려졌던 것 같다.
샐러드가 '짜다' 라고 느낀 건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아예 소스를 따로 담아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너무너무 짜요! ' 라고 방문 후기에 남겨야지 했는데 까먹어버렸다.
맛있었는데 짜서 소스를 최대한 피해서 먹고 남겼다.
주말에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평일 낮에는 여유롭게 가기 좋은 카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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