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cnic

[서울나들이] 도봉산양고기, 새동네 어울누리 카페

반응형
주소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91길 99-6 
영업시간 오후 12:00 ~ 오후 10:00
전화번호 02-3492-3324 
키워드 도봉산 초입 맛집, 양고기, 양갈비, 등갈비, 갈비탕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양고기 먹으러 다녀왔어요.

얼마 전부터 엄마가 맛있는 양고기 집 있다고 가자가자 했었는데, 요즘 각종 약속 때문에 바쁜 우리 부부는 주말마다 시간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었지요.

 

안골로 가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바로 보여요. 주차장도 넓고 한적하니 좋아요

 

도봉산역에서 등산로 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도봉고등학교 맞은편에 먹자골목이 있어요. 쭉 들어가서 언덕을 살짝 내려가면, 안골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내리막길 바로 앞에 있답니다.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아요. 도봉산 양고기는 버스로 오기도 편하지만, 자차로 오기도 좋답니다. 다만 주차장이 흙바닥이라 비가 오면 조금 진흙탕이 될 수도 있겠어요.

 

 

비밀 정원으로 향하는 듯한 데크 길을 들어가면, 가게가 나옵니다. 실내도 넓고 자리가 많은데, 바깥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좋아요. 저희는 12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서 자리가 넉넉했어요. 다 먹고 나올 즈음에는 테라스에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손님 수만 봐도 맛집인 것 같아요. 일단 주변에 매실나무가 엄청 많아서, 한낮인데도 시원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투명 비밀로 지붕이 되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고요, 차양막으로 가려진 곳도 있었어요.

 

비밀스런 데크길. 백구도 궁댕이도 살짝 보여요. 삼각갈비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등갈비도 맛있어요. 갈비탕도 굿굿

 

일단 삼각갈비가 유명하다고 하여, 삼각갈비를 시켰고요. 등갈비도 시켜봤습니다. 저희는 5명이 가서, 삼각갈비 2개+등갈비2개+등갈비2개 추가 = 6인분을 시켰어요. 갈비탕도 하나 시켰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10,000원이에요. 12시 땡 하자마자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세요. 고기도 금방 나왔어요!

 

화로 2개에 나눠서 구워서, 사진 상에는 2인분만 찍혔어요. 불이 세서 금방 탈 수 있어요. 갈비탕까지 클리어

 

화로의 불이 세서, 계속 뒤적여 줘야 합니다. 항정살 굽듯이 계속 계속 뒤적여 가면서 구워야 해요.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가장자리로 빼둬야 합니다. 엄마는 잘 굽던데, 저는 좀 태워먹었네요. 양고기는 냄새 때문에 잘하는 집에 가야 한다고 하던데, 여기는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양꼬치에 찍어먹던 중국 소스(가루)도 있어서, 정말 양고기 느낌 물씬 납니다.

 

고기를 다 먹고, 갈비탕까지 클리어. 10,000원이지만 네다섯 명이서 한 그릇씩 마무리로 먹기 좋습니다. 밥이 들어 있어서 약간 양고기 국밥 같은 느낌이에요. 인원 수가 적다면, 갈비탕 마무리로 먹다가는 배 터질 수 있을 양이예요.

 

밥 다 먹고 안골 산책. 한적하고 코스가 짧아 소화시킬겸 걷기 좋아요

 

밥을 다 먹고 나서, 오르막길 위에 있는 새동네 어울누리 카페에 갔어요. 경로당에 딸려 있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인 것 같은데, 폴딩도어가 개방되어 있고, 2층도 도봉산 뷰가 좋습니다. 커피 한 잔씩 빠르게 마시고 안골 산책하고 집에 가기로 했어요. 안골 입구에 지도가 있는데, 마을 수호나무?인 느티나무와 주요 건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코스가 짧아서 한 바퀴 금방 돌아볼 수 있습니다. 식후 소화하기 좋아요. 천천히 구경하면서 15분 20분 정도 걷고 집으로 복귀!

 

날씨도 너무 좋은 즐거운 휴일 점심이었습니다~

클로링
클로링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