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썸네일형 리스트형 [38주 역아 제왕절개] 1-2일차 산모의 하루 22.8.29 제왕절개 1일 차 당일 오전 11:46에 아기가 나오고 내가 잠에서 깨어난 시간이 1:30, 아기 확인 후 내 방으로 배정받아 올라온 시간은 오후 2시쯤 됐던 것 같다. 입원생활에 대해 안내 해주시고, 아침에 수술했으니까 오후쯤 되면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왼쪽으로 90도 오른쪽으로 90도 돌아가면서 꿈틀꿈틀 움직이라고 하셨다. 처음에 거의 3시간쯤은 그냥 일자로 누워있어도 전혀 안 배기고 편해서 그대로 누워있다가 오후 4-5시쯤에 운동을 해야 해서 남편이 나를 굴려(?) 주었다. 나를 운동시켜주고, 남편도 아침부터 거의 하루 종일 굶고 있다가 내가 좀 정신이 들 즈음에 근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 먹었다. 좌우로 90도로 돌았을 때 느낌은 수술부위가 너무 뻐근해서 팔 .. 베지채블 더보기 [38주 역아 제왕절개] 2022.8.29 11:46 심바탄생일 2022.8.28 매우 날씨가 좋았던, 제왕절개 수술일을 5일 남겨두었던 일요일. 미루고 미루던 출산 가방을 슬슬 챙겼다. 그리고 몇 주간 아기 이름 두 가지 후보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날 나에게 남편이 딱 물었다 “여보는 이름 뭐로 하고싶어?” 난 흔한 이름보다는 차라리 한글 이름이 낫겠다 싶은 마음에, “이솜, 진이 솜” 그래서 남편도 오케이, 이솜이 하자 하고 정해두었다. 그리고 우린 저녁 6시에 피자를 시켜먹었고 넷플릭스에서 ‘서울대작전’을 보면서 저녁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나는 38주차인 지난주 금요일까지 출근을 하고 8.29 월요일, 바로 오늘부터 출산휴가가 시작될 참이었다. 그래서 출휴가 시작되자마자 약속을 두 개나 잡아두었고, 남편이 출근을 한 동안에 아가 옷들 최종적으로 다 빨아두고.. 베지채블 더보기 아기 이름 짓기 대작전 작명,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이제 아기 심바가 태어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예정일은 9월 9일이었지만, 아기가 머리를 아직도 위로 하고 있어서, 자연분만이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제왕절개를 날짜를 미리 정해두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아내는 이제 밤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 처음엔 출산 직전까지 계속 출근한다고 하더니, 이제 다음 주까지만 출근하고 미리 출산휴가를 들어가기로 했다. 근데, 지금으로서는 다음 주까지도 힘들어서 다닐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조금 걱정이 된다. 4월쯤부터 이름 후보를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늘려가고 있었다. 이젠 후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 정말 괜찮은 이름을 추리고, 한자나 영어 이름 같은 걸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클로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