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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가 된 소회 2024년 3월 4일부터 이제 겨우 18개월을 살아가고 있는 아기가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딛였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30분을, 직계 가족이 아닌, 완전한 타인과 함께 보내야 했다. 역시나 아기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 되었다. 한참을 울다 그쳐 훌쩍대며 내 앞에 서있는 아기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다. 모든 부모들이 그러리라. 그런 하루를 보내고나니 아기의 자는 모습을 보며 한참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참 신기한 것 같다. 아빠도 같은 '부모'이지만, '엄마'는 조금 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열 달 동안을 내 몸에서 함께 지내고, 태어나서도 365일 24시간을 계속해서 붙어있다보니 이 아이에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엄마인 내가 우주고 온 .. 베지채블 더보기
새벽에 찾아 온 호랑이 목요일쯤부터 혼자 남몰래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뭔가 몸상태가 생리할 때랑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12월 셋째, 넷째 주에는 생리하기 전에 자궁벽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역시 안됐나 보다 하고 맥주도 편하게 마셨다. 무조건 생리가 터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 갑자기 먹는 족족 식도, 가슴 쪽으로 이어지는 그 부근에 음식이 계속 정체되어있는 듯한 느낌. 가슴도 평소 생리 때 아픈 것보다 훨씬 아프고 커져있는 느낌. 평소에 물 500ml쯤은 먹어줘야 한 번쯤 화장실 가는 나를 자꾸 1시간에 한 번은 화장실을 가게 만들었다. 또 생리 전엔 단 게 엄청나게 당겨서 맨날 초콜릿 우유, 초콜릿 과자를 끼고 살았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그런 게 생각나질 않는.. 베지채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