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가 된 소회 2024년 3월 4일부터 이제 겨우 18개월을 살아가고 있는 아기가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딛였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30분을, 직계 가족이 아닌, 완전한 타인과 함께 보내야 했다. 역시나 아기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 되었다. 한참을 울다 그쳐 훌쩍대며 내 앞에 서있는 아기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다. 모든 부모들이 그러리라. 그런 하루를 보내고나니 아기의 자는 모습을 보며 한참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참 신기한 것 같다. 아빠도 같은 '부모'이지만, '엄마'는 조금 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열 달 동안을 내 몸에서 함께 지내고, 태어나서도 365일 24시간을 계속해서 붙어있다보니 이 아이에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엄마인 내가 우주고 온 .. 베지채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