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 출근러의 모닝 루틴 # 알람 소리가 울리고 잠이 깨기 전에 거실로 향한다. 작고 노란 전등을 하나 켜고, 눈을 감을 채 소파에 앉는다. 손 끝의 감각으로 옆에 있는 이불을 집어 목까지 둘러 덮는다. 마지막 장면을 되짚으며 꿈을 마무리 한다. 그렇게 3분 정도 조용히 시간를 보낸다. 가끔 눈이 안 떠지는 날에는 소파에 누워 이불을 덮고 3분간 잠을 잔다. 5시 50분. 이제 화장실로 향한다. 칫솔과 물컵을 꺼내어 치약을 뭍힌다.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열심히 칫솔질을 한다. 물로 씻어 뱉어내고 양치가 끝나면, 쉐이빙 젤을 집는다. 너무 세게 누르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눌러 수염 위에 바른다. 면도기를 꺼내 슬슬 문지른다. 급하게 하다가는 상처내기 십상이다. 클렌징 폼으로 세수를 하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한 손에는 .. 클로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