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민쀼에서 세모를 맡고 있는 클로링입니다.
(너무 오글거리지만 이렇게 소개해봅니다)
'클로링'은 어디 카페 같은 곳에 가입할 때 대충 쓰던 닉네임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여기저기 애칭처럼 쓰고 있네요.
오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민쁄로그 개장'
(블로그를 티스토리 베이스로 만들었더니, 카카오 이모티콘도 쓸 수 있고 좋네?)
결혼을 앞둔 작년 초부터,
우리 부부를 나타낼 수 있는 뭔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디자인도 해보고,
'진채조아' 같은 이름도 지어보고,
(공개되진 않았지만) '산타' 같은 등산 모임도 시도해보고
많이 했는데,
이것 참 입에 딱 붙는 뭔가가 없더라고요?
진채조아 너무 뭔가 애(?)스러운가 싶기도 하고...
뭐, 예..
할튼 그러던 중 올해 부부의 날 (5/21 - 가정의 달 중 둘이 하나 되는 21일!)
도봉구에서 부부 흑백 사진 찍어준다고
채소채가 엄청 공들여 신청을 하고 당첨이 되어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인화할 때 땅땅땅 정한 게 '민쀼' 였네요.
그렇게 인서타 부부 계정 이름도 민쀼로 바꾸고,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 오던 중
도메인도 사고, 여러 사람이 같이 쓸 수 있는 블로그도 오픈합니다.
작년에 우리 사이에 글쓰기 붐이 일어서
각자 블로그에 '글 쓰자!' 했었는데,
이게 각자 노터치 방식으로 글을 쓰려다 보니
'우리'라는 느낌이 없어서 인지 서서히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할튼 올해는 이렇게 같이 쓸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었고,
서서히 웜업 하다가
내년엔 잘 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조만간 올해가 가기 전에
채소채도 글 하나쯤 올리도록 종용할 생각입니다.
가볍게 쓰려고 가운데 정렬까지 해가며 글을 쓴
오늘의 나에게 칭찬을 하며,
개장 오픈 글을 마칩니다. (?)